완주군이 올해 정기검사를 미필하거나 관련 과태료를 체납한 자동차의 번호판을 빠르게 인식하는 영상시스템과 수동 인식장치인 PDA를 구입했다.

이번 기기 구입은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기검사 미필차량과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차량이 도로주행시 사고를 일으킬 경우 피해자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영상시스템과 PDA를 통해 정기검사 미필 및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조속히 단속해 주민의 생명보호 및 재산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홍보를 벌인 뒤 집중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정기검사 미필차량의 경우 도로, 주차장 등에서 확인되면 전면 번호판을 영치하고 정기검사를 이행 후 번호판을 되돌려줄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아니한 자동차(이륜차, 건설기계 포함)에 대해서도 전면 번호판을 영치해 도로주행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의무보험에 가입 후 번호판을 반환키로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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