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대대적인 사랑의 헌혈 켐페인을 전개 했다.

이번 행사는 18일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버스 및 트럭, 엔진공장 등 사내 각 식당 앞 광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최근 헌혈자 급감으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혈 환자 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이날 사랑의 헌혈 켐페인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총 200여 명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헌혈 참가자들 가운데 100여 명은 헌혈을 마친 뒤 받은 헌혈 증서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즉석에서 헌혈캠페인 주최 측에 기탁해 생명 나눔의 온기를 더 한층 따뜻하게 달구기도 했다.

한 헌혈 참가자는 “회사일에 매달려 살다 보니 마음은 있어도 쉽지 않았는데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작은 생명의 나눔이 필요한 환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전주공장은 10여 년 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한 회 평균 2~300명, 연간 최대 1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내 최대 헌혈 사업장으로서 생명 나눔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다./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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