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체국 여직원의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완주군 이서우체국 금융창구에 근무하는 박미화씨(46) 박씨는 지난 3일 14시경 이서면 반교리 유 모(72세)씨가 경찰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농협정기예금 3천만원을 해약하여 우체국 현금지급기에서 이체하는 것을 눈여겨 보다 급히 이를 제지하고 전화사기범의 전화를 재치있게 받아 전화피해 사기를 막았다.

박씨는 평소 우체국을 잘 이용하는 고객이 휴대전화를 받으면서 이체하는 것을 유심히 살펴 고객에게 전화사기에 대해 설명하고 사기범의 범행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박 씨는 너무나 고마워 하는 고객에게 “우체국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으로서 이러한 고객의 피해를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이 없는 밝은 사회가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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