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통과 현대 가락이 어우러진 교과서 음악회’를 기획․추진한다.

12일 완주군은 총 4천만을 들여 관내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입시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주옥같은 교과서 수록곡들을 재편곡함으로써 깊이 있는 음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문화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9~10월에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청소년 음악회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의 달인 10월에는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음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25명 내외의 예술가 및 전공자를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키로 했다.

분야별 모집인원은 바이올린 10명, 비올라 3명, 첼로 2명, 호른 2명이며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는 각각 1명씩이다.

응모자격은 해당분야에 전문적 지식(전공자) 또는 풍부한 경험(비전공자 가능)을 가진 자로, 2009년 5월 12일 이전 완주군에 주소를 둔 자(음악인, 풍부한 경험이 있는 주민)나 지역대학 출신 전공자는 우선 선발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지역과 달리 공연문화를 접하기가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들이 좀더 가까이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능력 있고 관심 있는 연주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 완주문화의집 홈페이지 또는 전화(T.291-286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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