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못자리를 하지 않고 벼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익산시 금강동에서 직파재배기술 연시회를 갖고, 농가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직파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하고,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획기적인 벼농사 기술이다.

이날 선보인 직파재배기술은 무논 점파재배와 무논 줄부림 재배, 부분경운직파 재배, 무경운 직파 재배 등 4가지. 기존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기술이다.

농업기술원측은 직파재배기술로 일반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이 28~36%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기계이앙에 비해 1ha당 16만원이 절감돼 10만ha 재배시 약 1천6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보급된 직파재배 면적은 5%에 불과해 농업기술원은 이 기술을 앞으로 꾸준히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직파재배기술은 일반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며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령화와 이농탈농 현상이 심각한 우리 농촌 현실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기술이다”고 평가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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