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용접봉 공장이 들어선다.

국내외 조선소 등에 용접재료를 납품하는 현대종합금속은 21일 고창 흥덕농공단지에서 박흥신 전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와 이강수 군수, 정몽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금속은 지난해 5월 흥덕농공단지 15만㎡ 부지에 250억원을 투입, 2천톤 생산 규모의 용접봉 공장을 착공, 이날 준공했다.

현대금속측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로 공장 증설에 나서 월 2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생산 규모는 세계최대다.

완전 가동에 들어갈 경우 5천억원의 연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금속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용접봉을 현대중공업 등 조선소를 비롯, 중장비 업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인원이 400명에 달해 지역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75년 설립된 현대종합금속 국내 용접재료의 50%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곳곳에 10여개의 용접봉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