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4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이를 위해 도는 국토해양부가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역 및 공업용수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용수량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생활용수는 2025년 기준 27만명의 인구가 상주할 것으로 보고 1일 약 12만톤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한 용수는 용담댐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1일 70만톤의 정수시설을 갖추고 있는 완주군 고산정수장에서 여유량을 이용, 공급받을 계획이며 향후 용수량이 증가하더라도 용담댐의 추가공급 가능량이 65만톤에 달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7만톤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업용수는 군산공업용수도와 군장공업용수도에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필요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받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용수 공급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09년까지 광역 및 공업용수도 수도정비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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