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한 특공대가 떴다.

완주군은 올 상반기 체납 지방세 일제정리를 위해 ‘끝까지 추적해 완징(完徵)한다’는 구호 아래 군·읍·면 합동으로 15개 반, 47명으로 구성된 ‘억척이 체납징수반’ 발대식을 11일 가졌다.

오규삼 부군수를 총괄 반장으로 하는 억척이 체납징수반은 체납 지방세의 최소화를 위해 납기 내 징수 및 자진납세를 유도하고, 고질·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압류, 채권(예금) 압류,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 체납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효과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상설 영치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반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세 분할납부 유도 및 압류재산 공매 등의 체납처분 유예 등을 실시함으로써 납세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강화, 조세정의 실현 및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조세형편 및 지방재정을 확충키로 했다.

오규삼 부군수는 “지방세 체납은 지방자치의 근간인 자주재원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체납세를 줄이는데 전 세무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징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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