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환경에서 생산된 완주군 고산양파가 까다로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완주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에 따르면 관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양파 24톤을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12일 군산항에서 선적을 마쳤다는 것.일본지역으로는 첫 선을 보이는 고산양파는 지역 생산농가들이 산지조직화사업을 통해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최고급 품종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내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별작업을 거친 후 이날 수출길에 올랐다.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 생산되기 때문에 향이 좋고 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단한 육질은 보관성이 좋아 수출용으로는 최고의 품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 조합장은 "입맛 까다로운 일본사람들이 고산양파를 선택했다는 것은 품질우월성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이번 선적을 계기로 수출선을 확대해 지역농가의 소득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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