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연찬을 통해 앞서가는 공무원 의식 고취를 위한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임정엽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 읍․면장, 담당급 등 38명의  간부공무원은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남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미래형 녹색생태도시 완주의 비전 조망과 군정발전 구상’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했다.

임정엽 군수는 “군정현안에서 잠시 떠나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천리포 수목원의 우수한 생태식물 자원을 탐방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각의 자유를 만끽하며, 우리 지역의 생태자원을 가꾸고 설계하는데 보탬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워크숍 첫 날인 14일에는 태안부군수와 산림청장을 역임한 이보식 천리포 수목원장으로부터 ‘태안군의 유류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 ‘천리포 수목원의 역사와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다양한 생태식물자원’에 대한 특강을 청취했다.

이어 심야 자유토론에서는 ‘정부 녹색성장 정책’과 이와 연계한 완주군의 미래 녹색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이보식 원장 안내로 1만5,000종이 넘는 수목원의 다양하고 뛰어난 생태자원, 수목, 자생식물 등을 탐방한 뒤 이를 통해 완주군이 추진 중인 무궁화테마식물원, 자생식물단지, 세계 나라꽃 전시관, 정원도시 사업 등 생태자원과 연계한 여러 녹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교환과 전략을 논의했다.

완주군은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실․과․단․소 및 읍․면별 소관 녹색 생태사업과 연계해 구체적 실행과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은 조성된 지 30여년만인 지난 2000년 세계수목협회가 지정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됐을 만큼, 뛰어난 대자연의 신비와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3월부터 민간에 공개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