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완주군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달 28일 고산면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는 임정엽 완주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추석맞이 사랑의 쌀 나눔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산면(면장 윤재봉)이 주관해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 모금된 총 1,560만원의 기금(현금 1,380만원, 현물 180만원)이 관내 어려운 이웃 300세대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삼례읍 새마을부녀회(회장 백인순)는 올 봄부터 폐품과 헌옷가지들을 모아 마련한 기금 200만원을 소외계층의 따뜻한 추석나기를 위해 사용했다.

새마을부녀회는 배추김치를 담근 뒤 구입한 조기와 함께 145세대에 전달함으로써 차례상이 풍성해지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용진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점이)는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행복나눔 사랑의 송편마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이 빚은 송편은 관내 150여 가구에 전달됐다.

동상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숙) 또한 관내 불우가정을 위해 ‘열손가락의 정을 담은 나눔행사’로 만들어진 송편을 선물해줬다.

한편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근영)과 애향운동본부(회장 임병구), 면사무소(면장 김영수)는 귀성객과 주민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청소를 실시했다.

/완주=서 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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