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한경희스팀청소기, 은이온볼 가습기

해마다 봄만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찾아온다.

지난 20일 같은 최악의 황사가 올해에는 5월 중순까지 주기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가전회사들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등 다양한 황사 대비 가전제품을 내놓고 올해도 ‘황사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황사철인 3~5월에 연간 판매량의 40% 가량이 팔려나간다.

삼성전자 HC-J450WN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황사나 미세먼지를 잡는 헤파필터, 다이옥신같은 발암물질을 거르는 DNA 필터를 사용했다.

이온을 방출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SP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면적은 43m²(13평)이고 가격은 44만 2천원. 웅진코웨이 AP-1007EH는 프리필터, 헤파필터, 탈취필터 외에 맞춤형 필터 4종 중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 유아, 새집, 헌집전용 필터 외에 황사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을 걸러내는 황사전용 필터가 준비돼있다.

작동 모드는 자동, 황사, 정음, 터보, 예약이 있고 사용면적은 36m²(11평)이다.

가격은 36만원. LG전자는 황사는 물론 아토피, 알러지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안성맞춤인 ‘휘센(WHISEN)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황사는 물론 아토피, 알러지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안성맞춤이라느 설명이다.

특히 공기청정기 안팎의 유해 세균은 물론 알러지의 원인 물질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헬스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30만원∼70만원 대다.

집안으로 들어온 황사를 처리하는 데 가장 유력한 제품은 스팀청소기. 대표적인 업체인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스팀진공 Power(SV-6200)’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을 40%나 높였다.

이 제품은 살균 스팀청소와 진공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550W급 모터를 사용해 흡입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순간 분사식 히터로 스팀 예열시간이 40초에 불과해 청소준비 시간이 짧아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가격은 17만8천원.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습도 유지도 중요하다.

쿠쿠홈시스의 ‘은이온볼 가습기(CH-6825FN)’는 습도 조절과 청결까지 책임지는 제품이다.

필터 안에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은이온 세라믹 볼을 장착, 유해한 미생물과 세균들의 증식을 억제·살균하면서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 준다.

여기에 청정 물 분자를 통해 실내 공기의 세균까지 살균한다.

가격은 16만8천원./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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