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로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는 유찰사태를 빚고 있다.

28일 도내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장설명회를 실시한 전북 익산 어양아파트 재건축이 지난 달에 이어 이 달까지 2번의 입찰을 진행했지만 제안서를 낸 업체가 없어 또 유찰됐다.

이는 도내 엘드건설, 제일건설 등 5개 업체가 설명회를 찾았지만 계속된 경기침체로 사업성 등에 가로막혀 입찰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 어양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는 "경기상황이 너무 어려워 업체들의 참여여부는 불확실한 실정"이라며 "다음 달 열리는 총회를 거쳐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양아파트는 지난 1974년 건축돼 35년 동안 시설노후가 심화되면서 재건축추진이 강조돼 왔다.

이에 지난 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1월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 후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동아건설산업(주), (주)엘드건설, 극동건설(주), (주)제일건설, (주)삼호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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