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OECD 평균 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회 일자리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근 고용동향 및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200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6.0%, 63.8%로 OECD평균치인 70.8%, 66.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미국의 경우 75.3%, 일본은 73.8%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7.8~9.3포인트 차이가 난다.

고용률도 미국과 일본이 각각 70.9%와 70.7%로 한국보다 6.9~7.1포인트 높다.

여성의 경우 OECD 평균 경제활동 참가율이 61.3%인 반면 한국은 54.7%에 그쳤으며 고용률도 53.2%로 OECD 평균치인 57.5%보다 낮았다.

한편 15~24세의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OECD 평균보다 20% 이상 낮아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청년층의 OECD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평균이 49.9% 였으나 한국은 26.3%로 23.6포인트나 차이나 났으며 고용률은 23.8%로 OECD 평균(43.7%) 보다 19.9포인트나 낮았다.

특히 청년층이 첫 취업하기 까지 평균 소요되는 기간은 1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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