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민주당 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5일 심야 회의를 열고 김완주 지사에 대한 후보 자격 재심 신청 건에 대해 “후보 자격을 박탈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 경선은 정균환-유종일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 최고위원회는 또 경선일자에 대해 김지사의 동의를 전제로 후보 추가 등록 기간을 설정하고, 그 기간만큼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것을 선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경선일자는 며칠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유 예비후보가 제기한 김완주 지사 재심 신청 건과 관련, 재심은 후보 당사자가 신청하는 것이며 김 지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할 만한 내용은 없다는 것을 선관위에 권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재심 신청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논란이 일었던 전주와 익산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은 최고위 결정대로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등을 열고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등과 관련,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일자는 정균환-유종일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추가로 후보를 공모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해 그 기간만큼 연기된다.

전주와 익산의 경선 방식은 최고위 안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전주와 익산 정치권은 도당 공심위의 당초 안을 요구하면서 이의제기를 했지만, 중앙당은 최고위 권고안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최고위 안대로 경선이 치러진다고 하더라도 경선 일정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전주시장 후보 경선은 17일께로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당 공심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고 전주시장 경선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은 경선일 3일 전까지 선거인단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거인단 명부 작성 문제가 경선 일정 변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익산은 10일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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