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우체국(국장 김용모)의 김기순 집배원이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2009년도 집배원 大賞'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김기순 집배원은 50여년전 주소로 도착된 엽서를 반송처리 하지 않고 엽서에 적힌 주소와 이름만으로 면사무소와 마을 이장들을 통해 엽서의 주인공을 찾아줘 화제가 됐다.

고객이 잘못 적은 주소로 인해 정읍에 도착해 있는 우편물을 찾기 위해 정읍까지 한달음에 달려가 택배(전복)를 수취인에게 전달해 주는 등 고객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민원전화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객의 어려운 상황을 헤아려 고객이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해결해줘 이에 대한 감사의 글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정사업본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최고지식 명장찾기' 대회에서 집배분야 우수상에 입상할 정도로 업무지식이 탁월하다.

아울러 익산우체국 집배원 봉사활동 모임인 '365 사랑나누미'일원으로 소년소녀가장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경기도 천안에 위치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다.

/왕영관기자 wang3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