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최근 한·육우와 돼지 사육은 증가한 반면 젖소는 사료비 상승 등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3월1일 기준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의 경우 31만3천 마리로 3개월 전보다 2.5%, 1년 전보다는 9.5% 증가했다.

한우 산지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송아지 입식 증가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정육점형 식당 확산에 따른 수요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돼지도 비육돈 가격의 하락과 설명절 소비 증가에 따른 출하마리수 증가로 113만7천 마리로 3년 전보다는 1.2%감소한 반면, 1년 전보다는 3.1% 증가했다.

닭도 계절적 요인과 계란값 안정, 육계시세의 꾸준한 상승, 폐업농가의 신규 입식 등의 영향을 받아 2천205만 마리로 3개월 전보다 8.4%,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반면 젖소는 원유 생산 조절제와 저능력우 도태, 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만3천 마리로 3개월 전보다 1.7%,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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