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킬러인 가족에게 소고기 한번 실컷 먹여본 지가 언제이던가?  나날이 먹성 좋아지는 아이들. 한번 먹었다하면 소고기 가격도 만만치 않아 집에서 삼겹살이나 구워주며 고깃발을 때우고 있진 않으신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소고기가 그립다면 이번 주말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벽란도’에 가보자.
 
건강한 한우 생고기를 깨끗한 환경에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스레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바로 서신동 이마트 야외주차장 앞에 위치한 ‘벽란도’. 깔끔한 분위기와 고기 맛으로 전주 서남권의 명물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벽란도는 부담 없는 가격에 한우 명품 소고기를 맛본 손님들이 가족을 데리고 연달아 다시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방문했던 고객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최상급 고기 육질에 한 번 놀라고, 푸짐한 양에 감동을 받았어요…”

‘벽란도’의 자랑은 최고 등급의 소고기 육질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벽란도사장 한 산씨는 1등급이상의 국내산 청정육만을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고기는 무엇보다 품질과 맛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벽란도’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업체인 (유)고산한우에서 육류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소고기를 매장에 공급해 주고 있어 소고기의 품질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벽란도의 주요 메뉴를 살펴보면 국내산 한우암소 생갈비는 김제 만경에서 당일 직송한 한우암소 1++등급 부위만 엄선해 제공한다.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의 조화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생갈비다.
그리고 갈비살 역시 국내산 한우암소의 갈비살로 가장 고소한 육즙을 가진 부위다. 특히 살치와 연결된 쪽의 두툼한 갈비살은 타 부위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마블링과 육즙의 고소함을 자랑한다. 눈살(살치) 역시 한우암소 부위이며 가장 마블링이 좋은 부위로서 부드러운 맛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쓰기에 손색이 없다.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이 일품인 메뉴다.

싱싱한 1등급 한우 암소에서 나온 선홍색의 등심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국내산 한우암소 등에 위치한 근육인 등심은 석쇠에서 살짝만 구워 소고기의 육즙이 적당히 베어 나오면 바로 먹어야 한다. 씹을수록 고소해지면서 부드러운 한우 특유의 맛이 정겹다. 어렸을 때 특별한 날에 집에서 구워먹던 소고기의 맛이 생각난다.  안창살은 한 마리에 두 근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횡격막으로 진정한 특수부위다. 담백한 육즙과 연한 질감이 일품이다.

개업 이래 지금까지 손익분기점을 따져가며 식재료를 사본 적이 없다는 한 사장.

한 사장은 “남들은 좀 따져가며 저렴한 식재료를 사라고 충고해요. 하지만 이익 남기려고 저급한 식재료를 사다보면 결국 음식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제가 먹고 싶은 거 손님께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식재료에 욕심을 냅니다”.  그래서일까 ‘벽란도’는 고기뿐만 아니라 밥과 반찬도 남다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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