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변은 없었다”. 8일 치러진 6.2 지방선거의 민주당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후보 경선에서 일반적인 예상대로 현역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치러질 다른 지역의 선거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기사 3면>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선 진안=송영선 군수, 무주=홍낙표 군수가 경쟁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단독 출마한 김제 이길동 후보와 장수 장재영 군수도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도의회 선거에선 무주와 김제에서 현역 도의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음은 도내 5개 시군에서 치러진 후보 경선 결과다.

▲진안=군수 경선에선 송영선 군수가 선거인단투표에서 588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이충국 후보를 183표차로 따돌렸다.

송 군수는 2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0.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송 군수는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총 64.86%의 득표율을 얻어 34.93%의 이 후보를 제쳤다.

광역의원 후보는 김대섭 예비후보가 총 투표수 988표 가운데 629표(득표율 64.45%)를 획득해 347표를 얻은 데 그친 권봉화 예비후보를 282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밖에 기초의원 후보로는 ‘가’ 선거구에 백은기, 이한기, 한은숙 후보가 ‘나’ 선거구에서는 김성곤, 박기천, 이부용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무주=무주군 민주당 후보 경선은 선거인단 729명 중 5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경선에서 군수 후보로는 홍낙표 현 군수와 이해연 현 군의원이 여론조사(50%)와 당원투표(50%) 결과로 경합한 결과 홍낙표 현 군수가 여론조사에서 70.85% 당원투표에서 총 투표수 580명중 331표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이해연 현 군의원은 여론조사 29.15% 당원투표에서 244표를 얻었다.

또한 광역의원 후보로는 백경태 전 (사) 무주읍 진흥재단 이사장과 송병섭 현 도의원이 당원투표(100%) 결과로 경합, 백경태 이사장이 54.31%(315표)를 획득해 송병섭 의원의 44.8%(260표)를 제쳤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가’ 선거구 신경수, 유송열, 이강춘 ‘나’ 선거구는 김준환 박찬주  장덕정 후보 등이 선출됐다.

▲장수=장수 한누리 전당에서 열린 광역, 기초의원 경선에서 도의원 후보로는 장영수 후보가 선출됐다.

군수 후보는 장재영 현 군수가 공천을 받았다.

도의회 선거에서 장영수 후보는 414표를 얻어 357표를 얻은 한병태 후보를 앞질렀다.

기초의회 ‘나’ 선거구에선 투표인수 483명 중 오재만 후보 143표, 김종문 후보 113표, 정영모 후보 95표 등으로 3명이 선출됐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는 임정택, 권성안, 유기홍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임실=임실군 광역의원 경선은 시민공천 배심원제로 실시됐다.

시민공천 배심원으로 통보 받은 민주당원 331명 중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수 133명이 참석, 이해규 후보가 48표, 김택성 후보가 84표, 무효 1표로 김택성 후보가 민주당 임실(선거관리위원장 이형로) 광역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김택성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대통령 자문위원(전)으로 활동했으며 무·진·장 임실 민주당 청년위원장과 교육위원장, 임실군 사회복지 협의회 회장, 전주 검찰청 형사사건 조정위원, 사선대 로타리클럽 회장, 임실 노인복지센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기초의원 후보로 ‘가’선거구에서 문홍식, 이형남 후보를, ‘나’선거구에 신대용, 이순봉 후보를, ‘다’선거구에서 김한기, 문영두, 하수봉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김제=김제지역 도의원은 물갈이 폭이 컸다.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거인단대회에서 시장 후보는 단독후보로 나선 이길동 후보가 확정됐다.

광역·기초의원 후보 경선에선 김제 1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김현섭 후보가 192표를 얻어 153표를 획득한 김창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2선거구는 강병진 후보가 276표로, 157표를 얻은 현직 조종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기초의원 ‘가’선거구는 김복남·장석원·정호영 후보, ‘나’선거구는 온주현·최정의·황영석 후보, ‘다’선거구는 오만수·김택령, ‘라’선거구는 김문철·임영택 후보, ‘마’선거구는 서영빈·정성주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김일현 최규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