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꽃이 무색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되레 환절기 의류 및 아웃도어 수요가 증가, 봄 정기세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4월 정기 프리미엄세일 기간 동안 9.1%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세일 기간동안 구두·피혁, 패션 장신잡화 등이 큰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자체 매출 집계 자료에 의하면 ▲구두·피혁30% ▲패션 장신잡화 20% ▲축산·가공 상품군 20% ▲전기·전자 상품군이 20%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반면 남성정장, 캐릭터·커리어 여성 캐주얼 상품군이 전년 동일 수준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세일 후반 여름의류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트렌치코트와 후드티셔츠 등 환절기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격적인 혼수·이사시즌과 봄을 맞아 집을 새 단장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가구, 주방 등 리빙 패션 상품군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졌다.

이충열 롯데백화점 전주점 영업총괄팀장은 “날씨가 쌀쌀해 소비가 다소 주춤한 듯 보였으나 잡화 상품군 및 혼수관련 상품이 선전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가정의달인 5월은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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