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일 동안 닫혔던 유럽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유럽 일부 영공 및 공항 개방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15분 OZ785(인천~비엔나~인천)편 화물기부터 유럽노선에 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은 안전 등을 다시 한번 검토한 뒤 내일(21일)부터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여객의 경우 21일 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노선에 한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경우 정기편 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매일 한편의 임시 항공기도 투입, 화산재 여파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실어 나를 계획이다.

임시편은 인천에서 오후 6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오후11시30분에 도착하며,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그 다음날 오전 1시30분에 출발, 인천에 오후6시5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용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공항 사정으로 런던 노선의 운항 만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런던 노선은 조만간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파악해 화물기 등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일 새벽부터 비엔나, 오슬로, 브뤼셀 등으로 향하는 화물기 5편을 띄울 예정"이라면서 "여객기는 조금 더 상황을 살핀 후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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