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만금 방조제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한국농어촌공사와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시·군이 당초 합의했다는 전북도의 발표와 달리 이들 기관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특히 도는 지난 16일 새만금 방조제 비응항~가력도 시내버스 운행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농어촌공사가 방조제 완공 전까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임시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보 6월 17일 3면> 하지만 군산시와 농어촌공사 등은 이 같은 전북도의 발표에 대해 “당시 회의는 합의점 모색을 위한 논의차원에서 일단락된 것이 합의가 완전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농촌공사 역시 “3개 시군이 비용을 공동 부담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공감을 했지만 세부적인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고, 어느 기관이 주관이 될지에 대해서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에 도는 17일 농식품부가 보내온 공문에는 ‘농어촌공사와 3개 시·군이 셔틀버스 운행에 합의했고, 비용을 공동 부담키로 결정했다’고 명시됐다며 재 반박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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