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조직문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 1천173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소통과 회의문화, 근무환경, 인사, 남녀평등 등 5개 항목의 평균 만족도는 62.8% 수준에 머물렀다.

근무 환경과 직무성과평가·인사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49.6%와 55.2%로 낙제 수준이었다.

또 회의문화와 소통, 남녀평등도 각각 65.4%, 70.7%, 74.1%에 그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회의 ▲총괄·취합부서의 소통 부재 ▲부정확하고 비합리적인 평가 등을 개선 항목으로 뽑았다.

이와 함께 직장생활의 중요한 가치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27.1%), 신뢰할 수 있는 상사나 동료(21.3%), 높은 급여(18.8%), 승진(1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기계발을 하는 상사를 가장 존경했으나 강압적·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를 가장 싫어했으며 업무 능력이 떨어져도 성실한 부한 직원을 가장 바람직스럽게 평가했고 그 반대는 불평·불만과 부정적 태도의 부하 직원이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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