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Grid)에 IT기술(Smar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사업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 및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마련 및 지식경제부에서 공모 예정인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유치를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에 부합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마련 및 연계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과 실증시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유치 선정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은 에너지 IT와 융합신산업분야 등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화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이 수행업체로 선정돼 2011년 2월까지 7개월간 추진하고 서울대 문승일 교수와 전기연구원 김대경 센터장, SK C&C 여상구 상무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2020년에 내수시장 연간 1조2천억원, 세계시장 400억 달러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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