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과장급은 신성장동력산업 분야의 경우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이 오는 30일 공포된 이후 내달 초 국장급 인사를 우선 단행할 예정이지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국장급 인사가 매듭지어져야 과장급 등 후속 인사 단행이 이뤄질 수 있지만 민선5기 핵심부서인 민생일자리본부장(3급) 자리를 맡을 적임자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다.
조직개편 이후 인사는 일자리본부장, 일자리총괄관, 정책기획관 등 3자리가 이번 인사의 최대 변수다.
도 수뇌부가 구상한 대로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국장급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임자의 고사 등을 이유로 차질을 빚는다면 국장급 교체인사가 클 수도 있다.
도가 인사단행에 있어 고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 수뇌부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업무를 총괄해온 이현웅 투자유치국장을 일자리본부장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 국장은 교육파견을 신청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인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휘 기획관은 부단체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도 입장에선 다소 부정적이다.
부단체장으로 나간 뒤 중앙부처로 옮기는 경우라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도 수뇌부의 입장으로 비쳐진다.
이처럼 이번 인사는 일자리본부장 문제만 해결되면 국장급 인사는 8월 첫 주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단체장 인사는 당초 알려진 10곳 모두 교체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이 교체된 곳 외엔 대부분 연속성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과장급은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는 연속성을 고려해 전보 등은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고위관계자는 부단체장 인사에 대해 “시·군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부단체장 교체를 강력히 희망하는 곳 이외에는 차기에 교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단체장이 바뀐 정읍과 남원, 임실 등 3곳을 포함해 익산 등 4~6개 시·군의 부단체장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규호기자 ho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