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명과학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가 착공 4년만인 30일 준공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는 30일 오후 2시 지식경제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는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686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2만2천425㎡규모로 흡입독성 시험연구동 및 안전성평가 시험연구동 등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3월 한국화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전북도-정읍시간 MOU를 체결한 후 2006년 10월에 첫 삽을 떴으며 흡입독성시험연구동 및 기숙사는 2008년 1월 완공됐다.

또 안전성평가 시험연구동 및 연구지원동은 지난 7월 완공돼 종합 안전성 평가를 위한 최첨단 전문 시설 구축과 함께 관련 전문가 등 연구 인력 36명이 근무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가 준공됨에 따라 그 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흡입독성시험을 국내에서 수행, 외화 유출 방지 및 흡입독성 평가 기술의 선진화는 물론, 개와 쥐, 토끼, 영장류 및 미니피그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과 함께 3대 국책연구기관을 형성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메카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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