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설재배지의 염류농도(EC)가 대부분 기준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13개 시·군의 시설재배지의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염류농도가 기준치(2dS/m 이하)를 넘는 곳이 77%로 나타났으며 특히 염류장해가 나타날 수 있는 4 dS/m를 넘는 지점이 29%를 차지했다.

시설재배지의 표토와 심토에서는 각각 2.9와 2.1dS/m로 심토 보다 표토가 높았고 휴한기 여름철에는 표토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염류가 더욱 더 올라간다고 도 농기원은 밝혔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집적되는 염류 주성분은 질소, 황산, 나트륨, 염소, 인산 순이며 화학비료 뿐만 아니라 유기질비료에 함유돼 있는 이들 성분들도 염류로 집적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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