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일본뇌염유행예측조사 결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73.1%로 나타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모기주의보는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한 모기 중 최초로 발견해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도는 지난 6월 21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전염병매개모기 감시는 해외유입매개체조사 및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으로 검역소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와 공동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유문등을 도내 5개 지역(전주, 군산, 남원, 진안, 고창)에 설치하고 주 2회 모기를 채집,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분류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현재 작은빨간집모기 비율이 12.5%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와 물웅덩이 및 늪지대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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