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당국이 해파리 대량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의 물리예측모텔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떼가 제주도 남부 해역과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8월 중순께 남해와 서해로 이동 출현할 것으로 예측돼 종합대책상황실을 가동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파리 대책상황실을 구성 운영하고 어업지도선 및 어장정화선 3척과 어선어업인 22명으로 구성된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 및 수산사무소를 중심으로 해파리 발생 동향을 매일 파악하고 있다.

또 시·군에 2억5천만원의 국비 예산을 배정하고 해파리 제거망 제작에 들어갔으며 해파리 제거 참여희망자를 모집해 향후 해파리 대량 발생 및 피해 의심 해역에 대한 조기 해파리 제가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해파리로 인해 어구·어망시설이 유실되거나 파손되는 경우 어업인에 대한 영어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시설복구비 지원 등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지원을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만금 내측 보름달물해파리 구제사업을 지난 5월 17일부터 6월8일까지 11일간 실시해 531톤을 구제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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