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사랑의 열매봉사단 다문화가족 식료품 전달

무주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손길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봉사단(단장 변화영)에서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 관내 다문화가족 40세대에 쌀 40포대(1포대 20kg)와 간장(1.8ℓ) 40개, 식용유(1.8ℓ) 40개, 김 40세트, 그리고 장조림(100근)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조림은 사랑의 열매봉사단원들이 직접 조리한 것으로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모아진 반찬이라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사랑의 열매봉사단 관계자는 “음식을 만들면서, 또 이웃들을 만나 전달하면서 느껴지는 보람이 너무 크다”며 “지역과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17일에는 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에서 홀로 사는 노인, 부자세대 등 어려운 이웃 42세대에 송편 100kg을 전달했으며,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정숙이)에서는 산적을 비롯한 구운 김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떡과 제수음식을 전달받은 김 모 할머니는 “형편도 그렇지만 나이먹고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으니까 명절이 되도 음식준비하기가 쉽지를 않다”며, “여러 사람들이 힘든 거 알아주고 아픈데 다독여주니까 힘도 나고,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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