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이 삭감될뻔했던 전주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연구용역비 2억원과 전북 소방안전체험센터 건립비 65억원을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 내년 정부예산안에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천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연구용역비 2억원은 당초 정부의 4대강 외에 신규사업 억제방침으로 기획재정부 1차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장 의원이 기재부 등을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냈다는 것. 통상 기획재정부 1차 예산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반영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장 의원이 이를 되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앞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하천에 대한 생태복원을 통해 새만금 수질개선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는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4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96억, 지방비 84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소방안전체험센터 건립 역시 당초 65억 예산이 30억으로 삭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 역시 필요예산 65억 전액을 확보했다.

장 의원은 “지난 28일 확정된 정부 예산안 가운데 전북의 예산은 5조 2천104억원이 반영되었지만 새만금 사업 등 도내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액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2011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심의 과정에서 전북의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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