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정룡)는 지난 22일 ‘2010 한국음식축제’와 ‘2010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관광객과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돈 깨끗이 쓰기’와 ‘동전 다시 쓰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한은 전북본부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을 다시 사용하거나 지폐로 바꿔 사용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훼손돼 폐기되는 돈을 새 돈으로 만드는 데 1천600억원이 들어갔고, 이중 동전을 만드는 데에만 400억원이 소요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 보유하고 있는 퇴장주화가 재유통될 경우 주화를 새로 제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도내 주요 지역에서 이 같은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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