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오는 8일부터 저신용·저소득 개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JB 새희망홀씨대출’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JB 새희망홀씨대출’은 지난달 4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서민대출을 공동 출시키로 결의함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대출대상은 소득 및 신용등급이 낮거나 은행거래실적이 없어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기업 근로자, 주부, 시장상인 등이다.

대출 금리는 연 9.9∼13.9% 수준으로 신용대출이지만 제2금융권 보증서대출 상품인 햇살론 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부모부양자 등 취약계층에는 1%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또 연체 없이 성실하게 원리금을 납부하면 1%포인트까지 금리감면 혜택이 있고 취급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 등 대출관련 수수료가 일체 면제된다.

전북은행은 앞서 지난 2007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서민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해 3만7천여명에게 약 1천8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당일대출을 원칙으로 신속하게, 최소한의 서류만으로 간편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은행 문턱을 낮춰 모든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은행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