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혁신·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달 시중 금융기관에 통해 공급한 자금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은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도내 혁신·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위해 시중 금융기관에 통해 공급한 실제 대출액은 혁신기업이 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창업기업(24억7천만원), 벤처기업(5억2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9월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중소기업지원자금 운용기준 개정으로 창업 중소기업의 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중소기업 지원자금 중 정책호응한도(전체 한도의 10%)를 11월부터 신규 신용대출이나 저금리대출 은행에 우선적으로 배정함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나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전북은행(42억6천만원)과 외환은행(8억4천만원), 기업은행(7억4천만원)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 전북본부는 분석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큰 기업 등에 중점적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자금과 관련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063-250-4101)로 문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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