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서 치료중인 김상완군.
연말을 맞아 ‘급성 림프 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상완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위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정읍남초등학교 1학년인 김군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각계각층의 치료비 모금과 헌혈증서 기증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계속 부과되는 치료비가 턱없이 부족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지난 6월 ‘급성 림프 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 군이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김군의 발병사실은 뒤늦게 안 학교 교직원들은 사재 출연에 이어  전교생들이 모금 운동에 동참, 모아진 250여만원과 헌혈증 142매 등을 가족에게 전달하면서 쾌유를 빌고 있다.

이와 함께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과 노조 간부들이 현금 100만원과 헌혈증 66매, 청소년 문화관에서 헌혈증 36매, 순복음소리교회(목사, 배진철) 등이 헌혈증 50매를 모아 학부모에게 전달 하는 등 온정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북대학교 무균실과 정읍을 오가며 치료를 하고 있는 김 군의  아버지 역시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오직 같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과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퇴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노양환 정읍남초등학교 교장은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치료 초기 단계인 김군의 완치를 위해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