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8일 발표된 가운데 중위권 학생들의 경쟁에 치열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교육청과 도내 학원가에 따르면 이번 수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커진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은 소신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위권 학생들은 안정적 지원이 예상된다는 것.특히 각 대학별 정시 모집 전형 요강이 모두 달라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당락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채선영 대입 담당 장학사는 "수능 성적 발표 후 자신이 받은 성적을 토대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학별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내 대학의 경우 지원서 접수(인터넷 기준)를 전북대, 호원대, 전주교대 등은 22일, 예수대, 예원예술대, 원광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군산대, 우석대, 서남대 등은 23일 마감한다.

모집군별 인원은 가군 대학이 전체의 40%인 8개 대학으로 2천618명을 모집한다.

또 나군은 36.5%에 해당하는 7개 대학에서 2천392명, 다군은 23.5%인 8개 대학에서 1천539명 등 군별로 총 6천549명을 모집한다.

학교별로는 정시에서 50.4%를 선발하는 전북대가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1천10명과 1천67명 등 총 2천77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28.7%를 뽑는 원광대는 가군과 다군에서 1천292명을 모집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11일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입시설명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같은날 중회의실에서 진학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또 9~22일은 본청 7층 소회의실에서 대면 진학상담실을 운영하고, 대입상담콜센터(1600-1615)를 통해서도 입시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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