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의 진료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교육청은 17일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생하는 이서초등학교 김지영양을 비롯한 36명의 학생들에게 5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의료비 지원 대상이 된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료비를 부담하는 데 힘겨움을 겪고 있는 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았으며, 최근 2년 동안 의료비 지출액에 따라 차등 지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백혈병, 소아암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완쾌돼 학교생활에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를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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