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엮어가는 전북형 혁신학교를 모색해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진행되는 ‘전북형 혁신학교 토대 만들기를 위한 혁신학교 선정대상학교 교직원 연수’를 통해 전북형 혁신학교의 모델 창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완주 삼우초와 군산 회현중을 참고 모델로, 학교별 여건과 역량에 맞는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학부모들이 교육과정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연수 대상은 올해 혁신학교로 선정된 20개 학교 중 신설학교 2곳을 제외한 18개 학교 교사 200여명과 학부모 20여명으로, 수업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과정을 수립해 진로는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윤성이 전북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 회장(봉서중)은 “우리 학부모들도 혁신학교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알아야 건강하게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 ”며 “선생님들과 힘을 모아 혁신학교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17일 특강을 통해 “혁신학교는 나와 우리가 먼저 바뀌자는 운동”이라고 강조하고 “아이들이 수업을 즐겁게 여기고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학교, 잠재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을 살리고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윤구병 변산공동체 이사장, 서근원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근석 전북의제21 사무처장 등이 각각 ‘교사론’, ‘아이의 눈으로 수업보기’ ‘혁신학교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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