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학비로 지난해 도내에서 287억여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사업’의 확대로 중·고생 학비로 68억5천여만원, 유아학비로 219억여원 등 총 287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는 것. 중고생의 경우 가정 형편 때문에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자녀 3만3천639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유아학비 역시 1만여명이 지원받았다.

이는 2009년과 비교할 때 중고생은 학생 수 3천425명, 7억여원 이상이 증액됐으며, 유아학비도 전년 대비 학생 수로는 1천277명, 3억여원 이상이 늘어난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경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지원액을 늘리고 있다”며 “보다 많은 저소득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찬구 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