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스포츠 클럽이 활성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현재 방과후 수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스포츠 클럽이 학생 참여율도 높은데다 건전한 체육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30% 안팎인 학생 참여율을 해마다 5%P씩 늘려 2015년에는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스포츠클럽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 6억3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2억5천700만원에 3억7천4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스포츠클럽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교별, 지역별 리그전 추진은 물론 지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협력해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참가학교와 활동 우수학교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미있고 신체 활동량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대회를 확대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풋살, 족구, 넷볼, 국민건강체조 외에도 여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종목들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지나친 학습부담, 체육시간 감소, 컴퓨터시간 증가, 서양식 식습관 등으로 체력저하와 비만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사제동행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학교풍토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ch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