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5일 학생 자치활동 권장 및 보호, 자치기구 활동 지원, 학생 중심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생 자치활동 보호와 자치기구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 예산 편성시 학생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보장토록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

또 학생자치회실, 동아리방 등 학생들이 학내에서 충분한 자치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 확보에 학교측이 적극 나서고, 월 1회 이상 학생 자치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학생회 임원 선출도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학생 스스로가 뽑을 수 있도록 하고, 성적에 의해 입후보자격이 제한되지 않도록 조건을 완화토록 하는 한편 졸업식과 입학식, 축제, 발표회 등 학내 행사도 학생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웠다.

이와 함께 토론학습, 협동학습, 그룹프로젝트 등 참여형 학습방법을 확대하고, 학급회의, 학생회를 참여·토론 등 다양한 민주시민교육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내 자치활동을 펼치는 것도 교과과정을 배우는 것 못지않은 훌륭한 교육"이라며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권장·보호될 수 있도록 해당 학교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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