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급식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에 의한 계약방식은 전자경쟁입찰과 전자견적거래, 학교간 공동구매로 진행되며, 적정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도록 1개월 단위 구매계약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여건에 따라 2주 단위도 가능하게 했다.

전자조달시스템은 농식품부 산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이버거래소의 식재료 전용 구매시스템으로, 국무총리실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요구와 교과부가 교육비리 척결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농수산유통공사와 ‘그린 크린 협약’을 체결하고 전자조달시스템 설명회 및 사용자 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전주시 관내 31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자조달시스템 시행으로 학교급식의 투명한 거래질서를 정착시키고 구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학교 급식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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