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0일 교원의 교수학습활동 지원과 교원의 업무보조 등을 위해 올해 7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9개 분야별 인턴교사를 채용해 일선 학교 및 지역지원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 180명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지원 58명 ▲전문상담 105명 ▲수준별 이동수업 122명 ▲과학실험 46명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50명 ▲학교보건 14명 ▲전문계고 산학협력 63명 ▲예술교육 9명 등 9개 분야 674명이다.

인턴교사 지원 자격은 교원자격증 소지자를 원칙으로 하되, 특수교육 및 전문상담 등 일부 분야의 경우 예외적으로 관련자격증 소지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원자격증 등 분야별 자격증 소지자, 청년 대졸 실업자, 2008년 이후 경제위기로 인한 실직자 순에 따라 채용 시 우대되며, 동일 순위 내에서는 저소득층 또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우선 채용된다. 채용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9개월이며, 보수는 월 120만원 선이다.

전문계고 산학협력, 예술교육 분야를 제외한 7개 분야 575명은 해당 학교와 지역교육청에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인턴교사 원서접수를 받은 뒤 21일 1차 서류심사, 22일 2차 면접을 통해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계고 산학협력 분야(63명)와 예술교육 분야(9명) 인턴교사는 아직 학교 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학교 배정이 완료되는 대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채용 공고 안내문을 통해 알 수 있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인턴교사의 효율적 배치․활용을 통해 교원의 업무 경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학교 부적응 학생 대상 전문상담, 학생 수준별 맞춤교육, 사교육 수요의 학교 내 흡수 등의 지원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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