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해성초등학교 내초분교가 3년만에 졸업식을 가졌다.
군산 해성초등학교(교장 김대우) 내초분교가 3년만에 11일 졸업식을 가졌다. 군산공항 인근 오지에 있는 이 학교는 지난 2년동안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치르지 못했으나 올해 3명이 졸업하게 된 것. 지난 2007년 2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했다.

더욱이 올해는 신입생 2명이 대기하고 있어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 2명이 입학하면 전교생은 14명에 이르게 된다. 새만금사업과 오식도 일대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학생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 교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꿈을 펼쳐 행복한 미래를 일구는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며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학생들의 재주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꿈과 열정을 간직하고 신나고 즐거운 중학교 생활을 하기를 당부하였다.

내초분교는 지난 1955년 오식도 국민학교 분교로 개원한 섬마을 학교였으나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섬인 오식도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1996년 '해성초등학교 내초분교'로 자리를 잡았다. 3학급으로 편성․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재학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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