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0일 김완주 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7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일째 도정질문을 속개했다.

이날 하대식, 고영규, 노석만, 김종철, 의원은 도정질문에 나서 잘못된 행정을 개선할 것을 이들 집행부 수장에게 강하게 요청했다. 도정질문 답변을 요약했다.

▲하대식 의원(남원) 국가 사업인 새만금 사업에 도가 너무 집착하고 있어 새만금 관련 시군은 몰라도 나머지 시군은 시름만 깊어가고 있다.

새만금 관련 이외에 대해 도의 행정력을 집중시켜라. =김완주 지사 답변 도는 군산, 김제, 부안 등 서부해안권은 새만금 사업 중심으로, 중부내륙권은 자동차, 기계, 식품, 태양광 10대 성장동력으로, 동부산악권은 관광과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영규 의원(정읍1) 가축전염병 발생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초기 신속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터널식 소독시설 설치 의무화와 동원 방역체계가 아닌 훈련된 전문인력과 관리조직이 가동되는 상시방역 체계 구축에 대한 도의 견해와 대책은 무엇인가. =김완주 지사 답변=지난달 23일 농식품부에 고속도로 IC 내 소독시설 설치를 건의했지만 아직 뚜렷한 답변이 없는 상태다.

앞으로 도로공사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고속도로 IC에 소독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김종철 의원(전주7) 전북지역의 경우 전셋값 급등으로 인한 전세난과 LH공사 민간건설회사의 공급물량 감소로 인한 소형 주택문제가 심각하다.

도가 이러한 주거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는가. =김완주 지사 답변 전북도가 3-4년전부터 기업유치 및 주거환경변화에 따라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했다.

다만 자금부족으로 전북개발공사로 하여금 중소형 주택을 확대, 공급하는 시기를 놓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노석만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전북도가 민선 5기 들어 장기 임대주택 1만호 공급계획을 수립했지만 LH공사 사정으로 인해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

전세 수요자들에게 당장 급한 물량을 어떻게 공급하고 서민주거 안정대책이 있다면 밝혀달라. =김완주 지사 답변 전북도는 자금회수가 빠른 5년 단기 임대주택으로 변경승인(국토해양부)을 받아 전북개발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과 중소형 임대와 분양을 한 개의 단지에 건설함으로써 분양아파트 수익으로 임대아파트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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