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서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이달중 5천만원을 투자, 도청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1대를 설치, 완료하고 4월부터 전기차 1대를 도입해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관련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업체인 (주)시그넷시스템은 올해 1월에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일본(마루베니 상사)에 공급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전기버스를 개발해서 ‘2012년도에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도내 산학관이 연계한 전기차산업 육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가오는 미래의 그린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기차 기술개발과,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전기버스를 시내버스로 활용하는 실증보급사업을 ‘201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카 4대강국 도약을 위해 2015년에 전기차 150만대 생산, 국내시장 130만대 보급과 전기차 급속충전기 1천350천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해서 그동안 승용․상용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스템 개발, 친환경전기차동차 부품산업육성 사업 등을 통해 전기차 산업을 발전 시켜 왔다.

전북도가 2012년에 전기차 기술개발 및 전기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공모사업 준비중인 사업은 ▲전기구동 특장시스템적용 환경 친화형 특장차 개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및 지능형 운행 시스템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청소차 개발 실증보급사업 등이다.

한편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572억원을 투자해서 현대차동차 등 8개가 참여한 전기버스용 부품 및 차량시스템 핵심기술개발 등 8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김복산기자bogsa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