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신 전략산업으로 미래그린 상용차 부품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식물생산 로봇기술 상용화 사업, 탄소섬유를 활용한 선박용 핵심기자재 개발 사업 등을 신규 국가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들 신 전략산업들이 국가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이달중 접촉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 부품 연구개발사업이 미래 자동차 부품 사업을 선도할 획기적인 사업이라는 판단아래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재부로부터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면서 국가사업 확정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도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선박용 핵심 기자재 개발 역시 올해 정부 중장기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목표아래 국가사업 반영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타 시도에 비해 특화된 탄소분야를 활용해서 조선 기자재 산업을 육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조선, 해양 기자재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도는 또 국내 농업로봇 장기 예측시장이 오는 2017년 1조9천억원, 세계 시장이 30조원이 예상되는 식물생산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신규 국가사업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오는 2014년까지 135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환경 보존에도 획기적 보탬이 예상된다. 도는 최적 여건을 보유하고 있어 성공적인 시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30억원 지원을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물의 도시를 표방하는 새만금의 특성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립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정밀 수처리용 고기능성 나노활성기공소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전주, 완주를 중심으로 군산, 새만금 일원에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서 고도 수처리용 활성탄소 및 필터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도는 조명산업의 페러다임 변화에 따라 급속한 수요가 증가될 조명사업화 기술개발이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한 적극적인 접촉에 들어갔다. 인쇄전자 사업을 선도할 이 사업은 전주 도시첨단산업단지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복산기자bo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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