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 야간진료실이 넓고 쾌적한 분위기로 새단장했다.

  보건복지부 예산 2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응급의료기관 기준에 맞는 최신 시설로 바꿔 이용환자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야간진료실을 기존 한방과 자리로 옮겨 207㎡의 넓은 공간을 마련했으며, 제세동기 등 20여종의 장비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처치실, 보호자대기실, 근무자대기실을 각각 마련해 이용 환자와 진료 종사자 모두의 편익을 높여 한차원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응급실이 좁아서 몇 명의 환자만 와도 소란스러워 진료하는데 애를 먹었다.

또 보호자 대기실도 마땅치 않아 환자와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 있어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간진료실을 찾은 한 주민은 “대도시 응급실 못지않은 쾌적한 환경과 최신시설이 갖춰져 있어 신뢰가 간다”며 “여기에 의사와 간호사가 정성을 다해 진료해 주니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순창에서 야간진료실은 보건의료원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만큼 야간에 발생한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진과 최상의 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