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앞두고 전북도내 소년소녀가장 등 청소년 1,004명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전달해 화제이다.

현대차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아! 안중근’ 공연에 소년소녀가장 및 소외지역 청소년 1,004명을 초청해 특별 관람토록 한 것. 이날 문화공연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감동을 선물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데 그 목적을 뒀다.

이를위해 현대차 전주공장은 3,000만 원을 들여 수송용 버스 30여대와 도시락 1,004개, 공연 티켓 등을 구입했다.

공연을 관람한 삼례중 2학년 장모군은 “TV에서 볼 때는 창극이나 국악 같은 건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보였는데, 공연장에 직접 와서 보니까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것이 정말 감명 깊고 재미 있었다”며 “현대자동차 아저씨들 덕분에 난생 처음 좋은 공연도 보고 맛있는 저녁까지 먹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성장세대 청소년들에게는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서적인 측면의 배려 역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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