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작업대행을 전개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농기계사업단에 따르면 장수군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농촌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경작이나 다랑이가 많은 논, 습답 등 콤바인을 보유한 일반농가에서 임작업을 기피하거나 작업일정을 미루는 농가를 대상으로 벼 수확 작업대행을 실시, 적기수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옥(계북면 백암마을) 농가는 “논 1,400평 중 무려 11다랑이가 물이 고여 있는 습답으로 벼 수확철만 되면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작업 순번이 늦다보니 매번 적기수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농기계사업단에서는 수확을 요청한 시기에 대행 작업을 해줘서 농사짓는 게 많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가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 영농 편익증진을 위해 경운․로타리작업(연중), 이앙․파종작업(4~7월), 탈곡작업(9~11월), 사료작물수확․결속작업(8~11월) 등 영농시기별로 맞춤형의 농기계 작업대행을 전개하고 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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